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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3-18 11: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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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탈모치료로 전두탈모가 진행된 중년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탈모주사 맞고 전두탈모가 됐습니다"란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서 글쓴이는 탈모치료 주사를 잘못 맞고 그 부작용으로 머리카락이 모두 빠져 버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글쓴이는 "지난해 5월 초 미용실에서 염색을 한 후 두피에 발진이 생겨 목동의 모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았다"며 "이후 병원에서 정수리쪽과 양쪽 옆머리쪽에 약간의 탈모증상이 있다고 해 병원장의 권유로 모낭주사인 두피메조테라피 시술을 받기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두피메조테라피 시술을 받기 시작한 후 두피에 가려움증, 다발성 염증, 심한 열감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6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며 "병원장에게 호소했으나 병원장은 이를 무시하고 머리 전체에 주사 수십 대를을 놓기 시작했다"고 적었다.


글쓴이는 "지금은 머리가 아주 심각하게 빠져 전두탈모가 왔고 눈썹까지 빠진 상태"라며 "시술한 병원에서는 메조테라피 시술 자체에 부작용이 생긴 전례가 없다며 발뺌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현재 다른 대학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1차 염색 때문에 두피가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2차 주사치료가 기름을 부어 두피에 불이 난 꼴이라고 진단받았다"며 "시술받은 병원에서는 주사치료비 환불과 약값 정도로 마무리 지으려고 해 화가 난다"고 울분을 토했다.


글쓴이는 현재 과도한 스트레스로 본업을 포기한 채 치료에 전념하고 있으며 대인기피증까지 생겨 집에서 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의 사연이 전해지자 6일 SBS '모닝와이드'에서는 이 남성을 취재해 방송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 남성의 현재 상황과 시술 병원의 해명, 탈모 치료 가능성 등이 보도됐다.


방송에서 43살이라고 밝힌 이 남성은 "아버지도 머리숱이 많았고 과거 병력도 없기 때문에 유전적 요인은 절대 아니다"라며 유전에 의한 자연탈모라는 병원측의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이게 무슨 날벼락이야?", "헐 진짜 피부과 이름 다 밝혀야 할듯", "와 진짜 소름 돋는다 이게 사실이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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