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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7-08 10: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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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 사진=KLPGA

이가영(25)이 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가영은 7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 66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이가영은 윤이나, 최예림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번째 대결서 유일하게 버디를 잡아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가영은 지난 2022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9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올라 상금 2억 1600만 원을 받았다. 당시 대회는 스트로크플레이가 아닌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렸었다. 일반적인 스트로크플레이 대회에서는 이번이 첫 승이다.

 

최종 라운드를 3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이가영은 전반 9개 홀까지 페어웨이와 그린을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는 안정된 경기를 펼쳤지만 버디가 나오지 않아 애를 태웠다. 

 

그 사이 윤이나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맹 추격을 펼쳤다. 최예림도 버디 6개를 잡으며 이가영을 압박했다. 이가영은 12번 홀(파3)에서야 첫 버디를 잡았지만, 16번 홀(파4) 보기로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가영은 17번 홀(파3)에서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 18번 홀에서 이어진 연장전에서 윤이나와 최예림의 버디 퍼트가 빗나간 뒤 이가영은 침착하게 버디를 넣으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우승 직후 이가영은 “일단 우승 이후로 계속 잘 안됐었다. 내 뜻대로 잘 안되는 순간들이 많았는데 그것들이 갑자기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승한 이후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계속 응원해주신 팬 분들이 있어서 지금의 우승이 있었던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오늘 친오빠가 응원을 왔다. 오빠와 함께하는 우승이어서 더 기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가영은 “아랍에미리트로 파병을 갔던 두 살 터울의 친 오빠가 돌아와 이번 대회를 지켜봤다. 오빠의 조언 덕에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항상 최고라고 얘기를 많이 해주고, 모든 게 잘 될 수 없다는 조언도 해줬다. 가족이 모두 모인 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그런지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코스 레코드를 경신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으나 연장전에서 파에 그쳐 무릎을 꿇었다. 윤이나는 2주 전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 이어 두 차례 연장전에서 모두 패했으며 올 시즌 세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윤이나의 63타는 지난 2022년 롯데오픈 1라운드에서 성유진과 이예원이 나란히 기록한 종전 코스레코드(64타)를 1타 경신한 신기록이다.

 

최예림은 2주 연속 연장전에서 패하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 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박현경에게 연장전에서 패했던 최예림은 이날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연장전에 합류했으나 파에 그쳐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박현경은 마지막 날 3타를 줄였으나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고, 다음 달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김효주는 2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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