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탈모는 성별, 연령대를 불문하고 그 누구도 비껴갈 수 없는 국민적 질환으로 자리메김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흔하게 만나볼 수 있고, 간혹 회사 회식자리에선 ‘탈모’가 안주거리 대화의 주제가 될 정도로 화두가 되기도 한다.
탈모에 대한 고민은 일반인 뿐 아니라 연예인들도 결코 비껴갈 수 없다.
최근 ‘탈모’ 아이콘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규한은 연예계 대표 ‘탈모 연예인’으로 등극할 정도로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탈모에 대한 고민을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이규한 뿐 아니라 영화 ‘무뢰한’(감독 오승욱)에서 주연을 맡은 김남길 역시 과거 네티즌들에 의해 탈모 연예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김남길은 지난 2010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탈모치료가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연예인’이라는 제목과 함께 군 입대 당시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것.
그런 김남길이 다시 한 번 탈모 연예인 논란에 휩싸인 건 지난 27일 개봉한 ‘무뢰한’이 화제가 되면서다.
범인을 잡기 위해선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형사역을 맡은 김남길은 극중 형사 이미지에 걸맞게 시종 긴 머리를 내린 캐릭터로 출연했지만 시사회장에선 올백 머리로 특유의 넓은 이마를 공개해 다시 한 번 탈모 키워드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김남길의 넓은 이마를 본 네티즌들은 온라인 상에서 ‘탈모 진행 중인가?’, ‘전형적인 M자 탈모다’, ‘관리가 시급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