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5-03-17 15:48:24
기사수정


201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탈모환자 2명 중 1명은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탈모증으로 고민하는 연령층은 주로 40대였지만, 최근 들어 과도한 스트레스와 급격한 다이어트, 불규칙적인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남녀노소 구분 없이 두피와 모발의 노화가 촉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상인의 하루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는 평균 50~100개 정도. 하지만 아침에 일어난 후 베개 위, 머리를 감은 후 배수구에 머리카락이 한 웅큼씩 빠져 있다면 일단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 탈모환자들은 나이보다 늙어 보이는 데다가 사회적으로 풍자되는 캐릭터 영향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심리적인 불안감이 크다. 사회생활, 대인관계의 문제는 물론 우울증까지 겪는 사람들도 적지않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잘못된 상식은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먹기만 하면 좋아진다’ ‘바르기만 하면 머리카락이 쑥쑥 나온다’고 홍보하는 ‘기적의 발모제’가 수십 가지를 헤아린다.


치료법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어야 한다.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퇴행을 늦춰 줄수 있어야 한다. 또한 환자마다 각기 다른 탈모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법이 시행돼야 한다.


최근 각광받는 치료법은 ‘메조테라피’ ‘헤어셀S2’ ‘두피스케일링’ ‘조혈모세포(PRP)’ 시술 등이다.


메조테라피는 두피의 혈액순환 촉진 및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물질을 탈모가 일어난 부위에 직접 주사해 모발 성장을 촉진시키고 퇴행을 늦춰 주는 시술이다. 어느 피부층에 주사하는지, 어떤 약물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시술결과가 달라지게 된다. 헤어셀S2는 두피 주위에 전자기장을 형성, 모낭세포를 활성화시켜 세포분열을 촉진시키고 모낭 주위의 혈류를 증가시킨다. 임상시험 결과 탈모치료 97.6%, 증모율 66.1%를 기록해 차세대 탈모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성장인자 농축물질인 APC+를 이용한 ‘스마트프렙(Smart PReP2)’, 즉 조혈모세포(PRP)치료는 자가혈소판을 추출해 탈모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혈액에서 성장인자를 자극해 조직을 재생하는 혈소판만 따로 분리해 두피에 주사하면 모낭에 직접 작용해 모근과 모발 재생을 빠르게 촉진하게 된다. 자신의 혈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알레르기나 감염 등의 부작용을 염려할 필요가 없고 초기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


탈모가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자가모발이식술’을 시행한다.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한 가닥씩 옮겨 심는 단일모이식술로 시술하고, 모낭에 손상을 주면 생착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정밀하게 해야 시술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임이석 신사테마 피부과>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talmoin.net/news/view.php?idx=49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뉴스종합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