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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5-20 1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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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조테라피는 국소순환과 세포대사, 세포형태, 면역, 영양, 호르몬에 관계되는 여러 약물을 사용해 원하는 부위를 치료할 수 있다.

메조테라피의 효과는 한 가지 약물의 단독치료보다는 다양한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을 칵테일(cocktail)’해서 극대화한다.

 

메조페시아(Mesotherapy+Alopecia)로 치료가능한 탈모의 형태

 

1. 유전적인 남성형 탈모증과 여성형 탈모증

2. 만성 휴지기 탈모증(스트레스, 다이어트, 만성질환, 출산, 두피염증)

3. 원형탈모증

4. 지루두피염

 

유전적인 남성형 탈모증은 남성호르몬의 하나인 DHT(dihydrotestosterone)의 작용이 주요 원인이므로, 호르몬형성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하는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제제가 주된 치료방법이고, 메조페시아는 주로 보조적인 위치의 시술이다.

그러나 여성형 탈모증은 피나스테리드를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고, 남성과 달리 한 가지 호르몬의 문제라기보다는 더 복잡한 탈모 기전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메조페시아가 가장 유용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

 

남성형 탈모증에서도 피나스테리드 단독 복용에 비해 치료 효과가 빨리 나타나고, 피나스테리드의 효과가 적은 전두부의 M형 탈모 부위에도 좋은 효과를 보이므로 매우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

 

만성 휴지기 탈모증이나 원형 탈모증의 경우에 가장 흔하게 하는 치료법인 미녹시딜제제의 도포나 스테로이드 성분의 주사는 비교적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이지만, 때로 부작용이나 사용의 불편함, 치료 효과의 부족 같은 부분이 나타난다.

메조페시아는 전통적인 치료 방법을 대치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빠르고 만족스러운 효과가 나타나면서 부작용이 거의 없으므로 매우 유용한 치료법이다.

 

 

모발의 성장주기

 

모발은 주기적으로 성장과 탈모를 반복하고 있다. 이 반복성은 모발이 있는 신체 부위 상태나 전신 건강 상태 등에 영향을 받는데, 두피에서는 보통 4~6년 정도의 주기성을 나타낸다.

 

모발은 약 4~6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다가 빠지고 다시 성장하는, 기초대사율이 매우 높은 조직이므로 지속적인 영양공급과 성장인자 호르몬의 자극이 필요하며, 인체의 건강상태와 스트레스에 따라 변화가 잘 나타난다. 예를 들어 항암제를 투여하는 경우 투여 약물에 의한 간섭 효과로 인해 다른 조직 기능의 저하보다 더 빠르게 탈모 현상이 나타난다.

 

만성적인 질환, 피로, 스트레스, 약물 투여 등에 의해 탈모가 쉽게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탈모는 근본원인을 완전히 교정하지 못하더라도 주변의 상태를 개선시키는 보존적인 치료만으로도 성장 유지와 구조 유지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탈모가 생기는 원인은 남성호르몬(DHT)의 자극, 염증세포의 과도한 활성화, 스트레스, 국소 미세순환의 장애, 두피와 모근의 영양장애 등 다양한데,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에 맞는 적절한 약물을 혼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조페시아의 장점

 

메조페시아의 가장 큰 특징은 탈모나 두피를 개선시키는 유효약물이 두피에 직접 고농도로 주입이 되어 모낭과 주변 조직을 자극해서 건강하고 굵은 모발이 자라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모낭에 분포하는 혈관들은 방대한 신체의 혈관계 중 말단혈관에 속하는 부분이고, 구경이 작아서 많은 영양물질이 모낭에 공급되기 어렵다.

탈모의 치료에 꼭 필요한 약물들 중 일부는 많은 양이 전신흡수 될 경우에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경구로 복용하거나 혈관주사를 통해 유효약물이 모낭에 적정한 농도로 작용하려면 두피혈관의 특성상 많은 양을 복용하거나 주사해야 한다.

이런 과정에서 약물 부작용의 가능성이 당연히 올라간다.

 

메조페시아로 유효약물을 주입할 경우 두피의 모낭에는 직접 고농도의 약물이 작용하면서도 작은 두피 혈관으로 인해 혈액 내로 흡수되는 약물이 극소량이어서 전신흡수에 따른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다양한 모발성장 물질을 충분히 이용해서 탈모치료와 두피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원인에 맞는 약물을 혼합해서 사용하므로 여러 원인을 함께 치료하는 데 매우 용이하다.

또한 주사바늘 자극에 의한 미세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시토카인과 국소 미세순환의 증가를 통해 전반적인 두피상태의 개선과 모근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것도 중요한 장점으로 생각된다. 

 

 

<민 복 기> 

대한피부과의사회 이사 

대한모발학회 의무이사

대한탈모치료학회 기획이사

- 2014세계모발연구학회 유치위원 

경북의대 및 동대학원 졸업(의학박사)

경북대의전원 피부과 외래교수

올포스킨피부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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