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2-02 15:14:17
  • 수정 2018-02-02 15:16:58
기사수정




아버지가 대머리이니 아들도 무조건 대머리?


탈모에 대한 고민 중 가장 큰 것이 바로 유전에 의한 탈모일 것이다. 과거, 탈모에 대한 고민 중 상당수의 사례가 아버지 혹은 그 형제들이 모두 대머리여서 나 또한 대머리를 절대 피해갈 수 없다는 이야기가 정설처럼 전해지곤 했다. 실제 현재도 탈모치료 전문의들 대다수가 남성 탈모의 주요 원인으로 유전적 영향을 꼽는다.


과연 그렇다면, 유전에 의한 탈모는 그냥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탈모인라이브 자문위원인 윤정현 원장(은평 연세팜스 탈모클리닉)아버님이 탈모라고해서 아들도 100% 탈모라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탈모가 자식들에게 유전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에게 그 특성이 100% 발현되는 것은 아니어서 대를 건너 발생할 수도 있고, 형제마다 다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탈모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중 유전에 의한 탈모인지, 스트레스에 의한 탈모인지는 명확히 알 수 없지만 탈모증의 발생 시점과 진행 속도 등으로 유전적 탈모를 짐작하게 된다고도 말했다.

유전적 탈모증의 특성상 다른 원인에 비해 발생 시점이 빠른 편이고, 증상도 급속도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


그렇다고 해서 모두 대머리가 되거나, 심각한 탈모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유전에 의한 탈모든 스트레스와 같은 후천적인 원인에 의한 탈모든지 간에 탈모가 발생하는 원인은 동일하고, 이미 의학적으로도 그 원인이 밝혀진 만큼 치료를 통해 탈모를 막거나 개선이 가능하다.




▲ 윤정현 원장은 ˝아버지가 대머리라고해서 아들도 100% 대머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윤 원장은 젊은 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유전적 탈모의 경우 자신의 탈모증상을 미리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진단 받은 후 약물을 복용하거나 치료를 받으면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탈모가 진행됐다고 하더라도 초기에 치료하게 되면 심한 탈모증상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탈모는 한번 발생하면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질환이고, 유전적 요인이 더해지면 단 기간 내 급속도로 심해진다. 그리고 이런 증상을 누구보다 본인이 더 잘 알고 있겠지만 이에 대해 아무런 조치 없이 지낸다면 사실상 탈모를 방치하는 것과 같다.


탈모의 원인으로 밝혀진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는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이 효소의 영향으로 모낭을 공격하는 변형된 형태로서 이를 억제할 경우 탈모를 막을 수 있다.





또한 이미 DHT의 영향으로 약해지고, 가늘어진 모발이나 이미 탈모가 진행된 모낭에서도 치료를 통해 건강한 모발, 새로운 모발을 생성할 수 있다.


최근에는 모낭 재생이 어려운 앞머리의 경우 모발이식을 통해 탈모 이전의 상태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그런데 이런 노력 없이 그저 부모님이 물려준 유전만을 탓한다면 스스로 병을 키우는 것과 다름 아닐 것이다.







- 탈모인라이브 한대진 기자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talmoin.net/news/view.php?idx=99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뉴스종합더보기
탈모 & People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헤어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