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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올려 묶은 머리... 강하게 자주 하면 ‘견인성 탈모’ 위험 커진다 - 강한 올림머리, 모근 모낭 분리돼 탈락하는 ‘견인성 탈모’ 불러
  • 기사등록 2018-07-23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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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를 강하게 자주 묶을 경우 견인성탈모 위험도 커진다



바싹 올려 묶은 머리는 시각적으로도 시원해 보이고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요즘처럼 연일 30도를 훌쩍 웃도는 더운 날씨에는 긴 머리를 늘어트리는 것보다는 깔끔하게 하나로 묶는 것이 보기에도 시원하고, 예뻐 보이기까지 한다.

 

그런데 머리를 너무 강하게 묶거나 같은 방향으로 붙여 올리는 경우가 잦으면 자칫 탈모를 부르는 등 모발에 안 좋은 잘못된 습관임을 지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견인성 탈모, 어떻게 생기나?

 

견인성 탈모란 모발에 강한 힘이 가해지며 모발이 지탱하는 모낭이 이 힘에 의해 함께 뜯겨져 나와 모근과 모낭이 분리된 상태로 이루어지는 탈모를 말한다.


머리를 묶는 정도로 어떻게 탈모가 될 수 있느냐는 의심도 들 수 있지만, 견인성 탈모는 실제로 많은 현대 여성들이 겪는 탈모의 종류 중 하나다.

 

특히 직업적인 이유로 머리카락을 늘 단정하게 올려 묶어야 하는 스튜어디스 및 서비스직 종사자들, 또는 수험생들 가운데 견인성탈모로 탈모전문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

 

탈모치료 전문의들은 견인성 탈모와 관련해 물리적인 압박이 지속되면 모공이 넓어져 모발이 더 쉽게 빠지게 된다약해진 모공 상태에서 스트레스나 두피질환과 같은 후천적 요인이 작용하면 탈모는 더욱 급격히 진행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머리를 자주 감게 되는 여름철에는 모발을 완전히 말리지 않은 상태에서 머리를 강하게 묶게 되면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습기를 머금은 두피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작게는 비듬에서, 심할 경우 모낭염 같은 두피질환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질환들이 지속된다면 탈모로 이어질 확률이 크고, 가려움으로 머리를 자주 긁거나, 자주 머리를 쓸어 넘기는 등의 습관은 견인성 탈모를 더욱 부추기를 결과를 초래한다.

 

 




견인성 탈모 예방과 치료는 어떻게?

 

견인성 탈모는 유전이나 환경적 요소로 생기는 탈모가 아니기 때문에 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우선 머리를 바싹 올려 묶거나 머리카락을 잡아 당겨 돌돌 마는 등 두피와 모발을 자극시키는 습관을 삼가야 한다.

 

머리를 묶기 전 두피와 모발을 완벽하게 말린다는 생각으로 꼼꼼하게 건조시킨다. 가급적이면 높이 올려 묶지 않고 느슨하게 묶는 것이 좋다.

 

직업적인 이유로 어쩔 수 없이 헤어스타일을 유지해야 하는 경우라면 틈나는 대로 온종일 자극 받았을 두피를 손가락 끝으로 둥글게 눌러주며 마사지하는 것도 견인성탈모를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다.

 

 






 

- 탈모인라이브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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