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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의 주기에 따른 탈모의 진행 상태 - 모발의 약 84%정도가 생장기에 있고, 남성은 약 2~4년, 여성은 약 3~6년 정도 … - 퇴행기(catagen)은 모모 세포가 털의 생산을 중지하는 시기
  • 기사등록 2022-12-20 08: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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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의 주기에 따른 탈모의 진행 상태



사람의 모발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라는 모주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모주기가 생기는 원인은 확실하지 않으나 계절, 성별, 연령 등과 같은 객관적 요인 외에도 영양결핍이나 심한 스트레스, 갑상선질환이나, 임신 등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유전, 환경 등의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모발의 수는 모유두의 수와 활동과 연관이 깊어 모발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모유두의 왕성한 활동이 중요하다.  

 





제1단계 생장기(anagen)는 모발이 성장하는 기간으로 모낭의 기저부위, 즉 모구에서는 세포분열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모발이 모구로부터 모낭으로 나가려고 하는 모발 생성단계와 모낭 안에서 케라틴이 만들어지는 성장단계를 퇴화기까지 계속한다. 두피 모발의 약 84%정도가 이 생장기에 있고, 남성은 약 2~4년, 여성은 약 3~6년 정도 지속된다. 

 

제2단계 퇴행기(catagen)은 모모 세포가 털의 생산을 중지하는 시기로, 모구부가 수축하여 모유두로 나눠지며 모낭에 둘러싸여 위쪽으로 올라간다. 퇴화기의 수명은 1~1.5개월이고, 두피에 있는 모낭 중 약 1~3%정도가 퇴화기에 있으며, 두피 모발의 2% 정도가 이 퇴행기에 있다. 

 

제3단계 휴지기(telogen)는 성장의 마지막 단계로 모낭과 모유두가 완전히 분리되어 모낭은 위축되고 모근은 더욱 위쪽으로 올라가 머리카락이 빠지는 단계로 모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유두가 위축되면서 활동이 완전히 멈추는 시기다. 이 기간은 보통 3~4개월 정도 지속되는데, 만일 휴지기가 이 기간보다 길어지게 되면, 이상탈모, 휴지기의 탈모이므로 전문가와 상담하여야 한다. 전체적으로 약 5~15%도가 이 휴지기의 모발에 해당한다. 

 

 제4단계 발생기(new anagen)는 새로운 모발을 발생시키기 위해 왕성한 세포분열에 들어가는 시기로, 오래된 모발을 위로 밀어 올려 자연 탈모시킨다. 나이가 많이 들면 점차 머리 숱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것은 신체적인 노화와 함께 모발주기가 점차 짧아지게 되면서 자연적으로 탈모의 수는 점차 늘어나 생성되는 모발 수와의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남자들의 모발수명은 3~4년, 여자들은 4~5년 정도다. 정상적인 헤어사이클(3~5년)을 가진 모발은 굵고 튼튼하며 한곳에서 2~3가닥이 같이 나온다. 그러다 모공이 각질과 지루에 의해 서서히 막히면서 3가닥이 2가닥으로 적어지고, 다시 한 가닥으로 줄어든다. 또한 모발숫자만 적어지는 것이 아니라 굵기도 많이 가늘어 진다. 가늘어 진다는 것은 헤어사이클이 1~2년 정도로 짧아졌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전체적으로 가는 모발로 진행되기까지 대략 5~6년 정도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5~6년 전에 시작된 탈모를 본인들이 느끼는 시점은 최소 3~4년 정도가 지나서야 알게 된다. 탈모 사이클로 바뀌는 처음 1~2년 정도에는 그저 모발이 많이 부드러워진 줄 안다. 그러다 탈모 사이클이 3~4년 정도 지나면 모발이 힘이 없고 앞머리가 자꾸 가라앉게 된다. 이때부터 이마부분을 가리는 헤어스타일을 찾게 되는 것이다.

 

5~6년 정도 되면 부분적으로 숱이 적어진다. 그리고 유전으로 인한 탈모인 경우 유전형태의 탈모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런 과정으로 탈모가 진행되므로 앞의 M자가 특히 가늘어 졌다면 앞부분의 탈모는 다른 부분보다 몇 년 정도 먼저 시작되었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처음엔 보통 하루에 50~60가닥정도 빠지던 모발이 몇 년이 지나면서 하루에 100~200개까지 빠질 수 가 있다. 또한 새로 난 가는 모발도 채 성장하지 못하고 많이 빠진다. 전체적으로 모주기가 짧아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모주기가 짧아져서 빠지는 모발이, 샴푸를 바꿨다고 해서 탈모가 멈추지는 않는다. 다만 샴푸나 모발영양제의 성분 중에 일시적으로 모공을 조여서 몇일 동안은 모발을 잡고 있을 수 있어 덜 빠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계속 쓰다 보면 휴지기 머리카락은 계속해서 빠진다.



최영훈 기자 탈모인뉴스(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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