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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22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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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환절기를 맞아 겨우내 잠잠하던 크고 작은 질환들이 발생하며 편치 않은 밤을 보내는 사람이 늘고 있다. 비염 환자의 경우 이맘때면 막힌 코로 고생하기 일쑤고, 아토피 등 피부질환이 있을 경우 밤새 가려움증을 호소하며 뜬눈으로 지내우기 일쑤다.

 

고질적인 질환이 아니더라도 환절기에는 유독 두피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등 탈모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계절이다.

 

특히 손톱으로 심하게 긁거나 미세먼지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세균 감염이 생길 경우 두피를 만졌을 때 따끔따끔하고 가만히 있어도 욱신거리며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 긁은 자리에 피가 나고 딱지가 앉는 등 모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




 

모낭염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타르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샴푸를 사용하거나 미용실 등에서 두피 관리를 따로 받는 것도 좋다. 하지만 염증이 심하면 병원에서 확실하게 치료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병원에서는 소염제 치료를 하고 고름주머니가 없어진 뒤 두피 염증을 진정시키기 위한 레이저 치료 등 두피 관리를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스트레스 역시 두피 간지러움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신경 전달 물질이 쏟아져 나오고 염증 세포들을 활성화해 가려움증, 통증, 탈모 등이 유발된다.

 

최근 두피 가려움이나 염증이 악화되는 환자의 60~70%는 스트레스가 그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그때그때 해소해야 가려움증도 사라진다. 매사를 밝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마음가짐과 취미생활을 갖는 등 생활 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가려움증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는 지루성피부염 때문에 가려움증과 비듬이 생긴 경우라면 두피는 무조건 깨끗할수록 좋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비를 맞은 경우 하루 2회 이상 머리를 감아도 좋다. , 잦은 샴푸는 모발을 거칠게 할 수 있으므로 린스와 함께 헤어컨디셔너를 사용하여 모발 건강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린스는 모발에 바른 후 깨끗이 세정해야 하는 반면 헤어컨디셔너는 모발은 물론 두피에도 발라야 제대로 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너무 심한 지성 두피라면 병원에서 세균이나 곰팡이를 죽이는 약이나 피지 조절제 등을 처방 받는 편이 좋다.

 




두피 가려움증을 해소하는 데 있어서는 앞서 말했듯 두피를 청결하게 하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 모공은 모발이 굵은 동양인의 경우 5만 개, 백인의 경우 10만 개 정도가 있다. 이 모공은 의외로 크고 깊어 대충 씻어서는 각질이나 비듬이 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매일 아침 정성껏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일단 모발에 샴푸를 묻힌 후 손가락 지문 부분을 이용해 마사지하듯이 두피를 자극한다(손톱을 사용하면 절대 안 된다). 피지나 각질이 많은 사람은 지성 두피용이나 비듬 제거용(항진균제) 샴푸를 사용하면 좋다.

 

브러싱은 두피에 쌓인 먼지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액 순환을 도와 모발에 윤기와 탄력을 주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브러싱 하는 방법은 양쪽 귀 옆에서 정수리를 향해 올려 빗는 것이 좋으며 보통 하루 50~100번 정도 브러싱 하는 게 적당하다. 하지만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 두피나 지성 비듬의 경우에는 가능한 한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브러시는 쇠 혹은 나무 재질로 된 것을 사용하되 끝이 둥근 것을 선택하고, 젖은 상태에서 빗질하는 것은 머릿결 손상의 원인이 되므로 절대 삼가도록 한다.

 

밤에 머리를 감는 습관을 좀처럼 바꾸기 어렵다면 최소한 취침 2시간 전에 머리를 감고 머리를 완전히 말린 뒤 취침하도록 한다. 그렇지 않으면 뒷머리의 습도와 온도가 올라가면서 세균, 곰팡이가 들러붙어 가려운 증세가 악화된다.

 

모발 건강을 생각한다면 머리카락을 비벼 말리지 말고 타월을 이용해 전체적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드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타월로 80% 정도 말린 후 모발과 20cm 정도 거리를 두고 모근부터 말린다. 그리고 마지막에 차가운 바람으로 마무리하면 스타일링이 오래간다






- 탈모인라이브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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