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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해도 너무한 무더위... 강렬한 자외선에 ‘두피열’ 위험 커져 - 자외선으로 인한 두피열, 탈모 위험 커진다
  • 기사등록 2018-08-06 1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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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강렬한 자외선은 탈모의 위험성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매 여름마다 역대급 무더위라는 최고타이틀을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역대급을 넘어 역사적인 여름 날씨를 기록 중에 있다.

 

전국적으로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2주 연속 이어지며, 가장 덥고 무더위가 길게 이어졌던 1994년의 기록도 갈아치울 기세다.

 

무더위가 지속되면 야외활동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진다. 고열 증세로 어지러움을 호소하는가 하면, 실내외 높은 온도 차이로 인해 때 아닌 감기 또는 기관지 이상 증세를 겪기도 한다.

 

또한 구름 한 점 없이 내리쬐는 강렬한 자외선은 피부 화상을 초래하기도 하고, 두피열을 올리기도 한다. 야외활동 중 머리가 화끈거리는 현상은 두피열이 심하게 올랐기 때문이다.

 




심한 두피열, 탈모 동반할 수 있어

 

강렬한 자외선을 직격으로 맞게 되는 머리 부분은 시간이 지날수록 두피의 온도가 상승하며 이를 막기 위한 피지 분비가 늘어나 모공이 확장되고, 심한 경우 모근이 약화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이런 두피열에 의한 모근 손상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두피열로 인해 유수분 밸런스를 잃은 두피에서 건강한 모발이 자랄 리는 만무하다.

 

모발을 구성하는 성분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인데, 단백질은 고온에 특히 약하다. 여름에 유난히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 자외선은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므로 기존 모발 색상이 바뀌고 탈색한 것처럼 모발을 손상시키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여름철에는 가급적 강렬한 낮 시간대에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모자를 착용하거나 양산을 쓰는 것이 현명하다. 모자의 경우 통풍이 잘 되는 재질의 가벼운 것이 좋다. 통풍이 제대로 되지 않는 모자는 오히려 피지와 땀이 잘 배출되지 않아 쌓이게 되므로 위험할 수 있다. 시중에 UV를 효과적으로 차단해준다는 모자도 많이 출시되어 있으니 선택하기에도 용이하다.

 

잦은 야외활동과 민감한 두피로 인해 두피열이 가라앉지 않고 계속 된다면 두피 전용 토닉이나 쿨링 샴푸를 사용해 두피의 열감을 빼주는 것도 좋다. 두피에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제품으로 자외선에 시달린 두피를 진정시킬 수 있다.

 

이 밖에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헤어 제품을 골라 모발이 푸석푸석해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도 좋고, 무엇보다 꼼꼼하게 샴푸해서 헤어 제품을 씻어내는 습관이 중요하다. 미지근한 물로 두피와 모발을 씻어내고 완전히 말려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젖은 상태로 강렬한 자외선을 받게 되면 물방울 굴절 현상으로 자칫 두피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바닷가나 피서지에서 이런 경우가 많은데 젖은 상태로 돌아다니지 말고 반드시 물에서 나오면 모자를 착용해 두피를 보호해야 한다.

최근 두피 보호를 위해 두피에 썬크림을 바르는 것을 추천하는 전문가도 있지만 모자나 양산에 비해 그 효과는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관리의 불편함이 있을 뿐 큰 도움은 되지 못한다.

 

 




 

 

- 탈모인라이브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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