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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4-02 19: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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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미세먼지·황사, 두피 건강 위험


봄철 탈모 악화 요인으로 작용


사진설명: 미세먼지에 의한 두피염증 우려(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봄철은 기온 상승과 함께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이지만, 동시에 미세먼지와 황사, 강한 자외선이 겹치며 두피 건강에는 부담이 커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특히 두피 환경이 불안정한 경우, 이러한 외부 요인은 탈모 진행을 가속화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봄철에는 일교차가 크고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두피의 수분 유지력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두피 장벽이 약화되고, 피지 분비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지루성 두피염이나 가려움, 각질 등의 증상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여기에 황사와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 문제는 더욱 복합적으로 전개된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매우 작아 모공 깊숙이 침투할 수 있으며,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두피 자극과 염증 반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이 과정에서 모낭 주변 환경이 악화되면 모발 성장 주기에 영향을 미쳐 탈모 증상이 심화될 수 있다.


또한 자외선 노출 역시 간과할 수 없는 요인이다. 강한 자외선은 두피의 광노화를 촉진하고, 모발 단백질 손상을 유도해 모발의 탄력 저하와 탈락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외부 요인 외에도 생활 환경 변화 역시 영향을 미친다. 황사로 인해 환기가 제한되고 실내 공기 질이 저하되면, 신체 전반의 컨디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는 간접적으로 두피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민복기 원장은 “봄철 두피 관리는 영양 공급보다 ‘청결과 세정’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세먼지와 황사로 오염된 두피를 방치할 경우 모공 막힘과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외출 후에는 두피를 깨끗하게 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세정 시에는 손톱이 아닌 손가락 지문을 이용해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세척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충분한 거품을 이용해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필요에 따라 주 1회 정도 딥클렌징 제품이나 두피 스케일링을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모발 관리 측면에서는 트리트먼트나 린스를 사용할 때 두피가 아닌 모발 중심으로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두피에 잔여물이 남을 경우 오히려 모공을 막아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습관 관리 역시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은 두피와 모발 건강 유지에 기본이 되며, 특히 비타민B군과 단백질, 철분, 오메가-3 지방산 등은 모발 성장에 관여하는 주요 영양소로 꼽힌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 흡연은 혈액순환을 저하시켜 모낭으로의 영양 공급을 방해할 수 있어 탈모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편 두피 가려움이나 비듬, 염증 증상이 지속될 경우 자가 관리에 의존하기보다는 전문적인 진단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최영훈 기자(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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