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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5-14 15: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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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하나가 아니다”… 원인 따라 달라지는 탈모치료


복통처럼, 증상만 볼 것이 아니라 원인 구분이 중요하다고 지적



사진: 맥스웰피부과 노윤우원장


최근 온라인과 유튜브를 중심으로 탈모 관련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탈모약부터 샴푸, 영양제, 두피관리, 모발이식까지 다양한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탈모인들의 혼란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맥스웰피부과 노윤우 원장은 탈모 정보 시장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서로 다른 탈모증이 모두 ‘탈모’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혼용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실제로 탈모라고 불리는 질환 안에는 안드로겐성탈모(남성형·여성형 탈모), 휴지기탈모, 원형탈모 등 서로 원인과 치료 방향, 예후가 전혀 다른 질환들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서는 이러한 구분 없이 모두 ‘탈모’라는 이름으로 소비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노 원장은 “복통 역시 하나의 증상일 뿐, 위경련인지 담석인지 맹장염인지에 따라 치료법이 완전히 달라진다”며 “탈모 역시 원인을 먼저 구분해야 치료 방향과 예후를 정확히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드로겐성탈모의 경우 조기에 발견해 치료와 관리를 시작하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사례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희소한 중증 원형탈모 사례까지 함께 혼용되면서 전체 탈모가 매우 치료가 어려운 질환처럼 인식되는 경향도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온라인 콘텐츠에서는 자극적인 사례나 극단적인 전후 사진들이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탈모에 대한 공포를 키우는 경우도 적지 않다.


문제는 이러한 정보들이 탈모인들에게 불필요한 불안과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탈모를 단순히 하나의 질환으로 볼 것이 아니라 원인별로 구분해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어떤 탈모인지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지고, 관리 방향과 예후 역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노 원장은 “탈모는 무조건 악화되는 병이라는 인식보다, 정확한 진단과 조기 접근이 중요하다는 점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탈모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정보 역시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탈모인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정확히 구분된 정보’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영훈기자(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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