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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26 15: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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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올라가며 따사로운 봄 날씨의 절정을 이루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여전히 기온차가 크지만 한낮에는 야외 활동하기에 가장 최적인 15도 안팎이어서 주말에는 나들이객이 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주말의 경우 미세먼지와 더불어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발현하며 전국이 뿌연 대기질로 덮여 시도별로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야외 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이런 심각한 대기질 오염 현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 초미세먼지와 황사의 유입량과 지속되는 날이 늘어나며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전문가들은 경고 하고 있다.

 

미세먼지 외에 봄철에는 겨울철에 뜸했던 황사가 본격적으로 몰려드는 계절이기도 하다.

황사의 경우 중금속과 같은 오염물질을 몰고 오는데 몸속에 많이 쌓이면 나이와 상관없이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은 물론 두통, 집중력 저하, 무기력증, 만성피로, 탈모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황사가 몰고 오는 중금속에는 아연, , 구리처럼 정상적인 생리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필수중금속도 포함돼 있지만 수은, , 카드뮴과 같은 우리 몸에 해로운 유해중금속도 다수 포함돼 있다.

 




유해중금속의 경우 한번 우리 체내에 들어오면 체내 물질과 결합해 잘 분해되지 않는 유기복합체를 형성하기 때문에 우리 몸 밖으로 빨리 배출되지 않는다. 문제는 간장, 신장 등의 장기나 뼈에 쌓일 경우 혈액을 만드는 것을 방해하고, 중추신경을 마비시키기도 한다.

 

혈액에 쌓인 납 성분은 한 두 달이 지나면 없어지지만, 뼈에 축적된 납 성분은 오래도록 유지된다. 산모의 경우 기형아 출산을 유발할 수 있고, 출산 후 산모의 뼈에 쌓인 납이 수유를 통해 태아에게 전달되면 지능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

 

이런 황사와 미세먼지는 모발이 생성하는 두피에도 치명적인 해를 끼친다.

탈모치료 전문의인 서울의원 피부과 탈모클리닉 김주은 원장은 황사, 미세먼지가 심한 날 장시간 외출할 경우 두피 내 모공에 미세먼지 성분이 쌓이면 두피의 호흡을 방해할 뿐 아니라 모낭세포의 활동을 저해하고, 이로 인해 모발이 가늘어지고 쉽게 끊어지는 등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미세먼지는 두피질환을 가져올 수 있다미세 먼지가 두피의 모공을 막게 되면 피지의 배출이 원활하지 못해 오염물질이 계속적으로 쌓인 후 두피에서 가려움증을 동반한 붉은 반점, 부종, 수포 등이 발생 한다고도 덧붙였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무엇보다 두피 청결이 중요한데 머리를 감을 때에는 아침보다 저녁에 감는 것이 좋다.

 

샴푸 시에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샴푸 액을 사용하고, 두피에 쌓인 먼지를 털어낸 후 물을 받아 머리 전체를 충분히 적신 후 샴푸해야 한다. 손톱이 아닌 손가락 지문으로 마사지하듯 5분 이상 골고루 문질러주어 오염 물질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샴푸 후에는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여러 번 헹궈준다.

 

머리가 젖은 상태로 잠자리에 들게 되면 습한 두피에서 균이 발생할 수 있어 드라이어를 이용해 충분히 말려주어야 한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두피가려움증이 심하거나 탈모가 의심될 때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한번 손상된 두피의 경우 샴푸와 같은 제품 사용만으로는 회복되기 어렵다.

 




먼저 탈모치료 전문병원을 찾아 정확히 두피상태를 점검한 후 진단 결과에 따라 개선치료 또는 탈모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최근 탈모인의 증가로 인해 증상에 따른 맞춤치료를 하는 곳이 많아 나이대나 성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약물치료를 기본으로 주사치료와 모발이식 등을 병행하는 치료가 많은 반면 여성의 경우 약물치료에 대한 부작용으로 인해 주사치료와 자기장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하다.

 

치료와 관련해 김 원장은 탈모든 두피질환이든 직접적인 치료가 필요한데 유독 젊은 층의 경우 탈모에 대한 안 좋은 선입견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것을 꺼려한다. 모든 질환이 그렇겠지만 탈모질환도 초기 치료 시 완치가 가능하고, 증상이 심해도 얼마든지 개선이 가능해 혼자서 끙끙 앓기 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했다.

 






- 탈모인라이브 한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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