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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04 14: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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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매서운 추위가 가고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두꺼운 외투를 벗어던지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따스한 봄 날씨를 만끽하는 야외 객이 늘고 있다.

 

그런데 매년 이맘때 찾아오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올해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보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호흡기질환이나 피부질환이 있는 만성질환 환자들에게는 이런 대기오염이 자칫 치명적일 수 있다.

 

4일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으로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97(마이크로그램, 1=100만분의 1g)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나쁨수이치고, 한때 130매우 나쁨(150/이상)’에 육박하기도 했다.

 

미세먼지보다 더 치명적인 초미세먼지는 65로 이 역시 나쁨 수치에 해당한다.

 

미세먼지에는 수은, , 알루미늄과 같은 중금속이 함유돼 있고, 입자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로 모발 사이 두피에 쉽게 침투한다. 더욱 심각한 초미세먼지는 크기가 2.5이하로서 두피는 물론 호흡기 등을 통해 신진대사를 방해하기도 한다.

 

이렇듯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각종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외부에 쉽게 노출되는 얼굴이나 손 등은 틈틈이 씻어 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모발에 가려진 두피 깊숙이 침착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등은 좀처럼 씻어내기 쉽지 않다.

 

그래서 이런 계절에는 무엇보다 두피관리가 중요하다. 빠져나가는 머리카락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남아 있는 모발만큼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이 탈모로 고민이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생각일 것이다.

 

탈모치료 전문의들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를 쓰거나 모자를 착용하는 등 호흡기와 두피 보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바쁜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들이 이를 지켜내기란 결코 쉽지 않다.

 

문제는 평소 탈모증을 앓고 있는 탈모인의 경우 계절적으로 탈모가 심한 와중에 미세먼지와 황사와 같은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탈모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탈모치료 전문의인 민복기 원장(피부과 전문의, 대구 올포스킨피부과)약해진 모발이 미세먼지와 같은 외적인 요인이 더해지면 모발의 뿌리에 해당하는 모낭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런 계절적, 외부 환경적으로 탈모의 위험성이 클 때는 무엇보다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민 원장은 평소 탈모증으로 치료를 받거나 관리를 하고 있는 사람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탈모와 무관하다고 자신하는 사람들 중에 계절적 탈모에 대한 정보 부족과 관리 부족 등으로 탈모가 심해져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다. 직접적인 치료가 아니더라도 평소 아침저녁으로 머리를 자주 감아 두피 청결을 유지하고, 화학계 성분이 아닌 천연 성분의 헤어제품 등을 사용해 두피 자극을 덜면 건강한 두피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 탈모인라이브 한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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