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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8-10 07: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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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수. 사진=KLPGA


장은수(28)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데뷔 10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이뤄냈다.

 

장은수가 9일 KLPGA 투어 하반기 개막전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장은수는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강채연과 문정민(이상 13언더파 275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 2017년 우승 없이 신인왕에 오른 장은수는 프로 동기인 박민지가 투어 통산 20승을 거둔 지난 10년 간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2020년부터 정규 시드를 잃어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 세 차례나 내려갔던 장은수는 그러나 올해 들어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마침내 187경기 만에 첫 우승을 신고했다.

 

선두 강채연을 1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에 나선 장은수는 3번 홀(파3)에서 6.5m 버디를 잡았으며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13번 홀(파3)에서 티샷을 핀 2.7m에 붙이며 두 번째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16번 홀(파4)에서 3.2m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에 오른 뒤 17, 18번 홀의 보기 위기를 파로 잘 막아 1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

 

장은수는 17번 홀(파3)에서 그린을 놓친 뒤 칩샷마저 홀을 1.5m나 지나쳐 보기 위기를 맞았으나 파 퍼트를 침착하게 집어넣었으며, 마지막 18번 홀(파4)에선 티샷을 우측 페어웨이 벙커에 빠지고 말았다. 그리고 두 번째 샷이 낮게 깔려나왔지만 그린으로 올라온 덕에 2퍼트로 파를 지켜 정규 투어 첫 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장은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1억 8000만 원의 우승 상금을 품에 안았다. 

 

장은수는 우승 인터뷰를 통해 “2017년에 신인상을 받았지만 이후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오가며 오랜 시간을 보냈다. 2023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잃은 뒤에는 ‘골프를 그만둬야 하나’하는 생각도 많이 했다”며 “그럴 때 코치님께서 끝까지 믿고 해보자고 해주셨고 그 믿음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결국 이렇게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4년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강채연은 올해 대회에서 또 다시 준우승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문정민은 최종 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장은수를 따라잡기에는 1타가 모자랐다. 

 

서어진과 김민주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4위, 한진선과 정슬기, 박보겸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정규투어 200번째 출전을 달성한 박현경은 9언더파 279타로 9위를 기록, 톱10을 달성했다. 또한 평균타수 부문에서는 70.3798타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유현조와 전예성, 김하은2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0위, 이예원과 성유진, 신다인, 김시현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3위에 포진했다. 서교림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종근 기자 (TMI NEWS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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