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6-05-25 10:06:59
기사수정

양지호, 사진=한국오픈대회조직위



양지호가 한국오픈 예선을 거쳐 출전해 우승까지 차지하는 역사를 새로 썼다. 그것도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었다.

 

양지호는 24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7개를 묶어 5오버파 76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양지호는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2위 찰리 린드(스웨덴)를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양지호는 2022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2023년 6월 KPGA 투어·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공동 주관으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약 3년 만에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5억 원, 보너스 2억 원까지 총 7억 원을 손에 넣은 양지호는 오는 7월 영국 로열 버크데일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권까지 따내며 기쁨이 배가 됐다.

 

애초 이번 대회는 LIV 골프가 5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총상금이 20억 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이 중단되자 LIV도 지원 정책을 바꿨고, 총상금도 지난해와 같은 14억 원이 유지됐다.

 

우승 상금도 7억 원에 5억 원으로 돌아갔으나 대회 조직위원회가 선수·팬과 신뢰를 지키고자 대승적 차원에서 특별 우승 상금 2억 원을 추가했다.

 

예선을 거쳐 본 대회 우승까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1라운드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양지호는 단 한 번도 리더보드 최상단을 내주지 않고 우승까지 완주했다. 한국오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2023년 한승수 이후 3년 만이며 통산 14번째다.

 

전날까지 2위에 무려 7타 앞서며 독주했던 양지호는 최종일 초반 흔들렸다. 1번과 2번 홀 연속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고, 바로 앞 조에서 경기한 왕정훈이 2~4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한때 격차를 5타까지 좁혔다.

 

왕정훈은 이후에도 버디를 이어가며 양지호를 압박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차이가 났다. 양지호는 5번 홀 첫 버디로 흐름을 끊은 뒤 9번 홀에서 결정적인 칩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완전히 되찾았다.

 

반면 왕정훈은 9번 홀 보기 이후 10번 홀 보기, 11번 홀 더블 보기까지 무너지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사실상 승부는 전반에 끝났다. 후반에는 별다른 위기 없이 리드를 유지한 양지호가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찰리 린드는 18번 홀(파5)의 버디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2008년과 2009년 한국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했던 배상문은 2타를 줄여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로 왕정훈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종근 기자 (TMI NEWS www.talmoin.net)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talmoin.net/news/view.php?idx=431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뉴스종합더보기
탈모 & People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탐방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헤어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