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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7-27 0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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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사진=LET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신지은(33)이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투어 통산 2승째를 신고했다. 

 

신지은은 LPGA 퉁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1위에 지켜내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은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5개로 3오버파 75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신지은은 2위 김아림(7언더파 281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6년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 이후 3738일 만에 거둔 L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5타차 1위로 여유 있게 이날 경기를 시작한 신지은은 5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6번 홀(파3)에서 티 샷이 그린을 놓치며 보기를 범한 데 이어 7번(파4), 8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로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추격하는 선수들과 3타 차를 보이며 조금의 여유는 있었던 신지은은 9번 홀(파4)에서 홀 2m 거리의 파 퍼트를 남겨놓고 위기를 맞았지만 성공시키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 들어 10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 거리에 붙인 후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이어진 12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웨지 샷을 홀 70cm 거리에 붙여 1타를 더 줄여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간 신지은은 16번 홀(파4)에서 티 샷 실수로 보기를 범했지만 2위 김아림과는 3타차를 유지했다. 3타차 1위로 18번 홀(파5) 티 그라운드에 오른 신지은은 티 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며 깊은 러프에 빠졌고, 네 번째 샷 만에 홀 7m 거리에 붙인 신지은은 파 퍼트를 놓쳤지만 우승 보기 퍼트를 넣고 10년 만의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신지은은 우승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첫 우승은 당시에도 우승처럼 느껴지지 않았다”며 “내가 그 우승을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마치 우연히 얻은 우승 같았다. 하지만 이번 우승은 정말 다르다. 이번에는 내가 직접 일궈냈다는 느낌이다.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얻은 우승”이라고 말했다.

 

신지은은 2012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2016년 ISPS 한다 위민스 호주 오픈에서 각각 마지막 날 1위로 출발했지만 역전을 허용하고 공동 2위와 공동 9위로 마쳐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5타차 1위로 출발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우승을 차지하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한편,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까지 19개 대회에서 네 명의 선수들이 두 차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해 6승을 합작했다. 지난해 시즌 6승과 벌써 타이를 이뤘다. 유해란은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올렸고, 김효주는 시즌 초에 2승을, 이미향과 신지은이 각각 1승씩을 보태 6승이다. 

 

 




이종근 기자 (TMI NEWS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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